살면서 보니 내가 가지고 있는 취미는 그닥 많지 않은 것 같다. 한 일년정도는 부동산에 빠져서 부동산 글만 파기도 했지만 그것도 금방 시들.. (자금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니) 운동도 한 이년 정말 푹빠져서 열심히는 했으나 하다 보니 열정이란게 결국 식기 마련이고.. 그냥 가서 런닝머신이나 한삼사십분 뛰는 정도로 변해버렸다. 그래도 한 오년정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내 유일한 취미는 바로 '미드 + 만화책' 보기.
만화책은 일본어 해석해서 올릴정도가 아니고, 수많은 육십갑자 고수분들이 도처에 깔려 있기 때문에 감히 논하기는 좀 그렇고 그나마 많이 봤다고 자부할 수 있는 미드를 추천하고 싶다. 지극히 개인적인 성향이므로 알아서 걸러야 한다. 일단 무거운 분위기의 미드는 좋아하지 않는다. 일을 시작하면서부터 미드를 보는 이 시간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이 되어 버렸다. 미드를 보는 그 순간엔 이 시간에 몰두해 이 주인공들에게 빠져 버리면서 동시에 주변의 모든 것을 잊는다고나 할까..?
말이 길어졌으니 일단 리스트를 망라해보겠다. 일단 미국 애니매이션도 포함하였으니 참고.
1. the office - 시즌9 완결
★★★★★
내가 가장 사랑하는 미드 중의 하나. 무조건 별 5개
멍청, 무능의 극치를 달리는 보스와 그를 모시는 보좌관들이 만들어내는 코미디? 겸 드라마
리얼리티쇼와 같이 인터뷰형식으로 진행되는 것 역시 너무 마음에 든다.
영어공부 하기에도 부족함이 없으니 꼭 보기를 추천, 필자는 이미 3바퀴 돌렸음, 한편에 20분정도.
생각외로 빅뱅이론은 본사람들이 많은데 이건 별로 없었다. 꼭 보시길 한달 순삭 가능
2. 빅뱅이론 - 미완
★★★★★
할말이 뭐가 더 필요하겠는가. 빅뱅이론.
보고 또 보길.. 매년 한번씩은 시즌1 부터 다시보는듯, 지금까지 네번은 돌린것 같다.
3. 루이
★★★★
미국 대표적인 스탠딩 코미디언 Louie CK의 약간 서술식 코미디.
실제 생활하면서 겪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들을 풀어나간다.
미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하기에 꽤나 괜찮았다. 당사자가 이혼남이라 이혼에 대한 인식이랄지...
중간 중간 미국 유명한 스탠딩 코미디언이 우정출연을 하는데 꽤나 볼만하고 동시에 반갑다.
4. THE LAST MAN ON EARTH
★★★★
필자가 말하지 않았는가. 본인은 가벼운 것만 본다고.
제목은 지구멸망이라 읽지만 내용은 개코미디라고 보자.
중간에 보다가 말았는데 얘들 기어코 임신했구나.
5. how i met your mother
★★★★
나는 그다지 재미 없게 봤다. 이걸 보면서 동시에 프랜즈를 같이 봐서 그런지,
내용의 매끄러움이랄지 주인공들의 관계랄지 뭔가 좀 부담스러웠다.
보기는 억지로 다 보기는 했는데 그닥 그렇게 기억에는 남지 않았다.
내용 자체를 끄는 느낌이 많이나서 그런지 흠.
6. F.R.I.E.N.D.S - 완결
★★★★★
단연코 미국 최고의 미드
세번 봤음.
마지막엔 나라잃은 김구선생님처럼 엉엉 울었음.
7. MIKE & MOLLY
★★★★
좋아하는 배우 멜리사 멕카시가 나와서 본 코미디물.
역시 가볍게 즐겨주면 되겠다.
역시 영어공부하기에 괜찮다.
등장인물들 자체가 빅뱅이론에 비해선 영어를 느리게 말해준다.
8. Lucky Louie
★★★★
19금 코미디의 최고봉
본지 너무 오래되서 가물가물 한데 시즌2인가로 종영했다고 들었다.
욕과 온갖 19금이 난무하는 우리 Louie CK님과 그 마누라역 대단함.
한번 봐보시길
공부용은 아니다.
9. BLUE MOUNTAIN STATE - 완결
★★★★★
무조건 만점 만점 만점.
이런 스타일 미드 정말 좋아함.
내가 이거 더 안나오나 진짜 목이 빠져라 기다리다가 영화가 한편 나와서 너무 반갑게 봤다.
하지만 영화는 쓰래기.
미국의 유명한 미식축구부와 그들의 대학생활을 19금 기준 ++++로 보여준다.
성적 농담은 우스운 수준
10. HEROES
★★★
한때 잘나갔으나 쓰래기가 되어버렸다...
순간이동하고 능력 빼먹을때 까진 좋았으나...
이거 볼시간에 성문종합영어 한 페이지 더 읽어보시길..
11. BREAKING BAD
★★★★★
말해 뭐하나.
두번 보시고 세번보시길. 말할 필요가 없음.
12. DEXTER - 완결
★★★
나는 재미없게 봤다.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재밌게 봤다고는 하나 이상하게 나는 재미가 하나도 없었다.
너무 오래전에 봤지만 기억에도 잘 안남는걸 보면 재미 없었던게 확실하다고 본다.
13. SHERLOCK
★★★★
영국영어 진짜 못알아들어 쳐머겠다.
그 유명세를 뒤로 하고 나는 재미 없게 봤다.
그 이윤 당연히 영국영어 발음을 들어쳐먹질 못하겠으니 내용을 잘 이해도 못했던 것이다.
본인이 미국식 영어에 익숙하다면 자막 꼭 넣어서 보길 추천
공부에는 그닥 좋지 않다고 본다..
14. PRISON BREAK
★★★
박수칠때 떠나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미드.
이미 관뚜껑까지 닫은 송장을 불러내 기어코 시즌5를 이어나갔으나
개망ㅎㅎ
시즌 1만 딱 보고 끊으시길. 시즌1은 2년에 한번씩 다시 보는데 개꿀잼
의리로 완결까지 받으니 의리남ㅇㅈ?
15. SUPER NATURAL
★★★
기억도 잘 안나고 시즌은 길어서 늘어지고,
잘생긴 주인공들 본다고 보라는데, 나는 남잔데 도대체 어떻게 보라는건지...
중간중간에 재밌게는 봤으나 그냥...그냥 성문종합영어 이어서 더보시길
16. GOT (GAME OF THRONE) - 왕좌의 게임.
★★★★★
두 말해서 뭐할까.
시즌 1만 딱 참고 보길.
필자도 시즌1 1,2화만 세번은 본거 같다. 시도만 세번은 했단 소리.
이 위기만 잘 넘기면 엄청난 세계관과 인물들의 얽히고 섥힘에 빠져든다.
17. SPARTACUS
★★★★★
자취할때 이거 보느라 학교 수업을 못들어간 기억이 난다.
정말 화끈한 19금과 액션, 사람 모가지 날라가는 거 정도는 기본.
중간에 주인공이 실제로 암으로 별세하는 바람에 주인공이 바껴 분위기가 바뀔까봐 걱정을 많이 했으나
새 주인공이 스파르타쿠스 본래의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꼭 보시길.
이 뒤부터는 내가 영어공부를 목적으로 시작했으나 어느새 습관이 되어버린 애니매이션들이다.
18. FAMILY GUY - 미완
★★★★★
무조건 별 5개 5개 5개
거짓말안하고 시즌 12정도까지 한 5번은 돌린거같다.
내가 너무 좋아하는 스튜이ㅠㅠ
영어공부로 최고, 심슨보다 발음이 정확하고 알아듣기 쉬우니 꼭 활용하시길
19. BOB'S BURGERS
★★★★
심슨제작진에서 만든거였던 걸로 기억한다.
막 재밌지는 않고 그냥 의리로 계속 보고 있다.
내용자체는 발랄하니 패밀리가이 보면서 중간중간 봐주면 괜찮을듯
20. THE SIMPSONS
★★★★★
심슨...
말해뭐할까 당연 미국 최고의 애니매이션.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까지 예견한 .. ㅋㅋㅋ
신기한건 시즌1~10까진 화질이 정말 구린 반면에
내용자체는 최근 시즌 보다 훨 낫고 재밌다.
시사하는 바도 더 날카롭고,
무조건 추천하지만 일단 FAMILY GUY로 영어듣기좀 하시고 넘어오시길.
은근 안들린다.
21. ADVENTURE TIME
★★★★
초딩용이지만 내가 초딩이니...
시간이 나면 한번 보시길 추천.
내용 자체는 걍 초딩용이나 작화나 내용이 펼치는 상상의 나래가 꽤나 볼만하다.
눈이 즐거운 애니매이션
공부용으론 별로, 극 중 쓰는 단어가 한정적.
22. AMERICAN DAD
★★★★
심슨 보면서 FOX에서 하는 애니 뒤지다고 건짐
꽤나 재밌고 볼만하다.
심슨 느낌이 꽤나지?
영어공부용으론 다른것보단 글쌔..?
23. FUTURAMA
★★★★★
심슨 제작진에서 만든 대작...걸작..
왜 더 안나오는거냐구요 ㅠㅠㅠ
이걸 안본 그 시점으로 돌아가서 다시보고싶다....
이것도 거짓말 1도 안보태고 5바퀴는 돌린거같다.
영어공부용으롣 최고.. 그림체만 봐도 심슨느낌 나죠?
24. SOUTH PARK
★★★★★
미국 블랙코미디의 최고봉
이 쪼그마한 애들이 목이 짤리고 팔 짤리는건 아주 우습다.
심지어 19금, 게이물, 섹스물도 난무하는 엄청난 애니매이션.
영어공부 처음할때 접한 애니매이션인데
그만큼 처음 접하고 들어보기 좋다.
나중에 시간이 날때 하나씩 더 자세히 풀어볼 예정이다.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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